무더위가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7일 전남 강진군 강진읍 목리마을 앞 구강포.
썰물로 탐진강 하류가 속살을 드러내자 고무대야와 플라스틱 체를 챙겨들고 물 속으로 들어간 아낙들은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애주가들의 해장국용으로 으뜸인 재첩을 잡느라 부산하다.
또 탐진강 밀물과 강진만 바닷물의 합류지점인 이 곳에서 잡히는 강진산 재첩은 씨알이 굵어 성인남자 엄지손톱만하며, 무기질 보급원으로 간 보호와 악성빈혈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광주.전남/최 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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