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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지방은행 최초 서울지역 5호점인 구로금융센터지점 개점
-중소기업대출과 외환 영업에서 시중은행과 진검승부

광주은행이 7월 19일, 구로디지털 단지내에 지방은행 최초로 서울 5호점인 구로금융센터지점을 개점했다.

최근 구로가 디지털단지로 탈바꿈함에 따라 이 지역은 한편 은행들의 치열한 격전장이 되고 있다. 강남 테헤란로의 벤처기업들이 속속들이 구로디지털로 입성하면서 시중은행들이 기업금융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 것이다. 은행들은 기업 금융분야에서 진검승부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곳에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단지 내에 은행점포 수만 27개, 증권사 점포까지 합하면 총 32개의 금융기관이 입주해 있어 흡사 여의도와 을지로의 금융가를 방불케 한다.

광주은행은 1975년 11월, 지금의 서울영업부인 광주은행 서울지점 개점을 필두로 강남지점과 여의도지점 그리고 2006년 8월 양재지점까지 서울에 총 4개의 지점을 두고 영업을 해 왔었다. 이번 구로 디지털금융센터지점을 포함하면 이제 서울에 최초로 5개의 영업점을 갖춘 지방은행이 된 것이다.

광주은행의 서울지역 여수신 규모는 7월 현재 수신이 3조 400억원, 여신이 2조 3,700억원이다.

광주/추교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