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장, 중요범인 검거시민 포상예정
-민간인 5명 감사장과 보상금 전달예정
입력날짜 : 2010. 07.19. 09:28 광주지방경찰청장(치안감 양성철)은 지난 7월16일(금) 오후 광산구에 있는 모 아파트에서 흉기를 휘두르는 강도범을 붙잡은 용감한 시민 4명과 초등학생을 납치하려한 범인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속히 신고해 범행을 미연에 방지한 1명 등 총 5명에게 19일 오전 광주지방경찰청장실에서 감사장과 범인검거 공로자 보상금 및 기념품을 수여하고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이날 포상 받을 이들은 아파트 관리업무자 및 인근 주민들로서 강도범인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귀가하는 부녀자를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으려다가 피해자가 소리치자 흉기를 휘두르며 도주하는 것을 목격하고 약 500미터 가량을 뒤쫓아가며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자 흉기를 휘두르며 격렬하게 저항하는 범인을 부상의 위험을 무릅쓰고 4명이 합세해 검거한 것이다.
붙잡힌 강도범인 이모씨(34세, 남)는 지난 7월14일에도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같은 수법으로 범행해 1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경찰의 추격을 받아 왔던 범인으로 경찰은 이모씨를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압수한 범행도구와 렌트한 차량 등으로 보아 전국을 무대로 한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같은 날(7월 16일) 오후 광주 남구의 모 초등학교에서 이 학교에 다니는 김 모양(8세)의 손목을 붙잡고 “내가 너의 외삼촌이다” 라며 납치하려한 조모씨(48세, 남)를 경찰에 신속히 신고해 범행을 미연에 방지한 이 학교 배움터지킴이(김모씨, 61세)에게도 같은 포상을 했다. 김씨는 광주지역에서 경찰관으로 근무하다가 2006년 퇴직하고 현재 배움터지킴이로 활동중이다.
한편, 광주지방경찰청장에서는 지난 6월12일에도 광산구의 한 주택가에 침입한 강도범을 검거하는데 기여한 민간인 3명에 대해 보상금과 감사장을 전달하는 등 금년에만 민간인 38명에게 1,320만원의 범인검거 공로자 보상금을 지급한 바 있다.
광주/추교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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