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해경청, 3억원대 위조명품 판매업자 검거
주택까지 침투 활개치면서 지적재산권 피해유발
입력날짜 : 2010. 06.25. 11:03 광주 도심의 주택가까지 침투해 정품시가 3억원대의 위조명품(일명 ‘짝퉁’)을 버젓이 판매해 온 업자가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정근)에 따르면, 올해 2월초부터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 한 주택 골목가 A라는 상호로 가게를 차려놓고 유명 브랜드인 뤼이뷔통 등 상표권을 침해한 3억원 상당의 상품을 진열 판매 해온 혐의(상표법위반)로 노모씨(女, 43세, 광주 광산구)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는 한편, 짝퉁 유통․공급업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조사결과, 이번에 검거된 노씨는 상표권이 도용된 가방, 지갑은 물론 머리띠, 썬글라스, 귀걸이, 목걸이, 팔찌, 시계 등 엑세사리류를 비롯해 청바지, 운동화에 이르기까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착용 가능한 총 17개 회사 제품 40여 품목 300여점을 총망라해 놓고 ‘짝퉁 백화점’ 영업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중국에서 직접 밀수 가능한 것으로 보이는 중국어로 제작된 ‘짝퉁 카탈로그’까지 만들어 놓고 상품을 주문 거래하는 한편, 도심 한복판에서 판매까지 하는 등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해경은 중국어판 짝퉁 카탈로그를 보고 주문 판매하는 등 유통업자와 짜고 중국으로부터 직접 밀수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상품 공급책에 대해서도 전화번호를 확보 추적하는 등 위조명품 연계망을 검거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전남.서부본부/박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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