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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산 쌀 20만톤 격리, 쌀값 상승 청신호
-'10년도 쌀 수급 안정화 방안 정부 발표, 전북 지속 건의 결실
-논에 벼 이외 타작목 재배 시 300만원/㏊ 지급

농림수산식품부는 4월 23일 ‘09년산 쌀 잉여물량 20만톤을 매입해 시장에서 격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쌀 생산량 증가와 판매 감소에 따른 수급불안으로 쌀값이 하락함에 따라 그 동안 전라북도가 잉여물량 조기 시장격리 등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해 온 내용과 맥을 같이 한다. ▲재고현황(전북) : (‘09.3월) 269천톤 → (‘10.3월) 308(14%↑)
▲ 산지쌀값(전북) : (‘09.3월) 154,804원/80㎏ → (‘10.3월) 134,841(13%↓)

농식품부는 최근 쌀값 하락 및 수급 불안에 대한 대책으로 시장의 잉여물량에 대한 격리와 논에 벼 이외의 타작목을 재배하는 농가에 대해 ㏊당 30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쌀값 안정을 위해 정부가 공공비축을 포함, 71만톤을 격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쌀 가격이 떨어지고 있어 추가적인 쌀값 안정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 우선 시장유통 물량 중 20만톤을 격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5월에 적정 가격으로 10만톤을 매입한 후 나머지 물량은 시장가격 상황에 따라 추가로 매입할 계획이며,
매입대상은 농민, 지역농협, 민간 RPC에서 보유한 벼로 할 계획이다.

이번에 시장에서 매입한 벼는 정부 보관창고로 이고하여 금년 가을 수확기에 농가 벼를 매입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10년산 예상 벼 재배면적을 감안 시 평년작(501kg/10a)일 경우에도 잉여물량이 남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논에 벼 이외 콩, 옥수수 등 타작목 재배를 유도하고 이에 참여하는 농가에 대해 ha당 30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에서는 4천 5백㏊의 논에 대체작물을 재배하여 2만 5천톤의 쌀 생산을 감축할 계획이다.

도의 관계자는 “이번 정부 대책을 추진할 경우 불안정했던 쌀 시장이 조만간 안정되고 올해 쌀 수급도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