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농특산물 포장재 디자인 하나로 통일된다.
군민대토론회 등을 통한 각고의 노력 끝에 결실 맺어...
입력날짜 : 2009. 08.17. 23:14 영동군에서 생산되는 포도 등의 농특산물 포장재 디자인이 하나로 통일된다.
군은 올해 시장경쟁력 확보와 실질적인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농특산물 포장재의 단일상표, 규모화, 집단화, 고급화, 안정화를 위해 4,900만원을 들여 포도 2․4․5kg, 사과 5․10․15kg, 배 7.5․15kg, 복숭아 2.5․4.5kg, 자두 5kg, 감 5․10kg 등 6개 품목 13종에 대해 포장재 통일디자인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해 포장재 디자인 통일을 위한 추진계획을 수립한 후, 수십년 동안 개별적․지역적으로 다른 디자인으로 사용해 오던 고정관념과 각기 다른 관점 등을 해결하기 위해 군정발전 군민대토론회를 여는 등 발전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또한 올해 3월 본격적인 포장재 디자인 개발에 착수하면서 중간보고회 및 공청회, 품목별 작목반․연구회 임원진 회의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는 등 영동군의 정체성을 살리고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포장재 디자인을 고안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국악과 접목한 그래픽 디자인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포장재 디자인은 풍성하고 신명나는 농악과 상모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리듬감 있는 곡선과 자연스런 확산의 상모의 움직임과 생동감 있는 과일의 그래픽을 가미하여 타지자체 과일 패키지들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독특한 디자인이라는 평이다.
또한 한지 느낌을 주는 포장재 바탕 느낌과 오방색 띠를 두르며 전통적이면서도 고품격 이미지를 한층 살려주는 한편 ‘영동’이 아닌 ‘충북 영동’을 강조하여 지역적 인지도 면도 고려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관내 읍․면사무소와 각 지역농협 등에 개발 완료된 농특산물 포장재 샘플과 디자인 개발 매뉴얼 등을 제작 보급해, 사용 농가들에게 널리 홍보하는 한편, 올해 포도축제에서 읍면별 농특산물 판매장의 포도품목에 대해 시범적으로 통일 디자인포장재를 사용․홍보할 예정이다.
충북 영동/김향숙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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