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S 동아방송(Dong-A Broadcasting System)

사랑존경하는 48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9백여 공직자 여러분!

희망과 설렘으로 출발했던 무자년 한 해가 아쉬움을 뒤로한 채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한 해 동안 “함께해요! 잘사는 북구!”를 위해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 주신 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어려운 행정여건 속에서도 구민을 위해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실천해 오신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도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되돌아보면, 올 한 해는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제18대 국회가 개원되었으며, 한국 첫 우주인 배출과 쇠고기 재협상 등 국가 중대사 앞에서 희망과 갈등이 교차했던 한 해였습니다.

또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기와 고유가 등으로 세계 경제가 급격히 악화되고, 국내경제의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주민들의 생활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우리 북구는 48만 구민의 지혜와 역량을 한데모아 경제위기를 극복해 나가며 중장기적인 북구발전의 성장축을 마련한 한 해였습니다.

본촌동에 호남권을 아우르는 장애인 재활전문병원을 유치하였으며, 우산근린공원내에 수영 경기장과 아동복지 시설을 갖춘 북구 건강복지타운을 건립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문화동을 거점으로 살고싶은 도시만들기 사업이 추진되며, 동림동에는 다목적 체육관이 건립되고, 용봉동을 중심으로는 비엔날레 상징 국제타운 조성사업이 국가사업에 반영되었습니다.

광주에서 열린 제7회 광주비엔날레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및 전국소년체육대회를 광주시민이 하나되어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으며, 그 중심에 우리 북구민의 땀과 협력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성과는 구민 여러분과 지역의원님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께서 서로 손을 맞잡고 땀 흘려 일구어낸 결과라 생각하며,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금년 한 해 동안 여러분과 함께 펼쳐온 구정 주요성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지역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정책을 펼쳤습니다.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상표 디자인 개발과 우수기술 시제품 제작 지원 등 3개 분야 16개 시책의 북구 기업사랑운동을 추진했습니다.

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컨설팅과 소상공인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경제아카데미, 창업스쿨 강좌 등을 통해 기업인의 창업과 경영안정을 지원했습니다.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말바우시장에 주차장과 휴게시설을 완공하였으며, 노인일자리 박람회 및 청년 취업캠프를 개최하여 실업 해소에도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촌 어메니티운동과 무등산 수박 축제를 개최하고, 신․재생에너지 육성 및 에너지 절약 실천운동을 전개하여 2년 연속 에너지절약 시책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첨단과학산업단지내에 광주․전남 정부합동청사와 호남지역 에너지기후변화센터가 준공되었으며, 2단계 산업단지 공사의 조기착공을 적극 지원하는 등 첨단산업도시의 기반을 착실히 구축하고 있습니다.

둘째,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누구나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만들어 왔습니다.

저소득 주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맞춤형 통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생산적인 자활사업을 추진하여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노령화 사회에 부응해 효령동에 북부 노인복지타운을 건립하고, 노인요양시설 확충과 기초노령연금 지급 등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 생활을 위한 복지 인프라를 구축해 왔습니다.

장애인들의 재활증진을 위해 호남권을 아우르는 장애인 재활전문병원을 본촌동에 유치하였으며, 북구장애인 직업재활센터 운영과 장애인 활동보조 서비스사업 등을 펼쳐 왔습니다.

여성의 사회참여와 권익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가난의 대물림을 차단하기 위한 저소득 아동의 드림스타트 사업은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또한, 은빛보건의 날 운영과 경로당 순회진료 등 찾아가는 보건서비스 행정을 펼쳐왔으며, 두암보건지소 건립을 통해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에도 노력하였습니다.

셋째, 주민참여형 평생학습도시와 고품격의 문화도시를 만들어 왔습니다.

평생학습의 모태인 평생학습문화센터를 개소하고 홈페이지를 구축하였으며, 거점 평생학습센터 지정 및 대학간 네크워크 구축 등을 통하여 누구나 쉽게 평생학습을 받을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였습니다.

또한, 일곡도서관을 중심으로 자치 도서관과 작은 도서관을 활성화시켜 책 읽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고, 지역작가들과 함께하는 갤러리 운영으로 창작활동을 돕고 주민의 문화욕구를 충족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비엔날레 상징 국제타운 조성계획이 국가사업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연차별 실시계획에 반영되어 중외공원 일대가 문화중심도시 거점지구로서 면모를 갖추어 나가게 되었습니다.

남도향토음식박물관과 전통공예문화학교를 문화체험의 장으로 정착시켰으며, 민주․인권도시로서 광주의 위상을 알리는 광주정신계승 전국마라톤대회를 개최했습니다.

또한, 문화근린공원내에 인조잔디 축구장을 조성하였으며, 동림동에 다목적 체육관과 우산근린공원내에 북구 건강복지타운을 유치해 구민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였습니다.

넷째, 주민과 함께하는 고객중심의 참여행정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우리 구 재정운용시스템에 맞도록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체계를 개선하였으며,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사업의 확대실시와 민․관․경이 함께하는 동네한바퀴 주부순찰단 운영 등 주민과 함께하는 구정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고객이 만족하는 맞춤형 세무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북구비전 365 오피니언 그룹, 해피콜 서비스, 제안제도 등을 통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 행정을 펼쳐 온 결과 광주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서비스품질우수기관에 인증되는 등 주민들을 위한 행정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살기좋은 지역사회 건설에 기여한 모범구민을 찾아 제1회 북구 구민상을 수여하였으며, (재)광주북구장학회에서 84명의 지역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첫 장학사업을 펼쳤습니다.

북구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10만인 자원봉사 참여운동을 전개하여 구민의 자원봉사 활동을 생활화하고, 외국인과 하나되기, 다문화가정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분위기를 조성하였습니다.

특히,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관리를 위해 7대 인사혁신 방안을 운영하고, 해외 배낭연수, 부서화합의 날 운영 등을 통해 일할 맛 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해 왔습니다.

다섯째, 쾌적하고 아름다운 생활환경을 조성하였습니다.

아름답고 쾌적한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100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추진하였으며, 생태문화가 숨쉬는 산책로 정비와 거리별 특색있는 아름다운 꽃길을 조성해 왔습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탄소은행 시범아파트를 지정․운영하였으며, 온실가스 저감대책과 신재생 에너지 보급 등 지속가능한 푸른 북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또한, 생활폐기물 자원 재활용을 위해 재활용품 집하장을 운영하고, 음식물쓰레기 감량 우수아파트 포상제를 실시하였으며, 공한지 관리 T/F팀 운영, 불법투기 감시카메라 설치 등을 통해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에 노력해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편안하고 안전한 도시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구청내 재개발 전담부서를 신설해 임동 등 12개 구역의 도시재개발사업과 용두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통학로 주변에 방호울타리를 설치하였으며, 편리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유개승강장을 확충하고, 보안등 신설 및 하수관거 정비 등 생활기반시설도 개선해 왔습니다.

재해위험지구인 동림3지구를 정비하고 산불방지, 설해, 풍․수해에 대비한 체계적인 재난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48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9백여 공직자 여러분!

금년 한 해 동안 일구어낸 이러한 성과는 구민 여러분과 지역 의원님,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열악한 우리 구의 재정여건 때문에 구민들의 생활기반시설 확충과 지역현안사업 해결에 예산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아쉬움도 남습니다.

내년에는 올해의 성과를 교훈삼아서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역의원님들과 긴밀히 협조해 가면서 알뜰한 구정살림을 꾸려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우리 구는 지방물가관리와 자활사업 최우수기관, 전국 주민자치박람회 대상 등 전국 단위 평가에서 53회에 걸쳐 각종 표창을 수상해 북구행정의 우수성을 드높였습니다.

저는 이처럼 우수한 북구 공직자들의 저력을 믿습니다.

새해에는 9백여 공직자와 함께 구민을 섬기며, 더욱 잘사는 북구를 만들기 위해 더욱 힘차게 뛰겠습니다.

구민여러분의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기축년 새해에도 북구 구민과 9백여 공직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12월 31일

광주광역시 북구청장 송 광 운

광주/류계석기자1638yks@db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