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연일 1000선대를 오락가락하고 있다. 1900선에 주식을 매입한 사람은 아예 주가를 열어보지도 못한다. 그저 마음은 어수선할 뿐이라한다.
각종 국내펀드다 해외 펀드다하여 투자한 사람들은 국내나 해외나 다 막중한 손실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달라가 급상승하는 바람에 외국에 수입을 의존해야하는 기업들은 시간차이로 몇천만원이 왔다갔다하는 숨죽이는 고통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있기도하다.
세계나 국가가 이러하니 가정이 온전할 리 없다. 10가구중에 3가구가 빚에 허덕인다는 보고에다가 중상층이하가 경제적인 어려움이 심각하다는 보고다. 중상층이하가 어려움을 겪는 것은 당연하다. 그들은 바로 한계상황에 부닥치기때문이다.
어디 10가구중에 3가구 뿐이겠는가? 그건 잘못된 조사일지도 모른다. 10가구중에 7가구나 8가구가 빚에 허덕인다는게 맞는 보고가 될 것이다.
이렇게 경제가 힘들고 살기가 어려울때 그 해결 방법중의 하나로 '원칙으로 돌아가야한다'라는것을 말하고 싶다.
'밖에서 잃은 것을 안에서 찾으라'는 그 유명한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대부분의 어떠한 위기든 그 위기의 출발은 인간삶의 기본적인 것이 문제가 있을때 다가오기 때문이다.
오늘 모 TV의 한 보도에 의하면 어떤 가정의 위기에 대한 진단이 나왔는데 월수입 150만원밖에 되지 않는 집안에서 아파트대출금 이자에 보험료에 자녀 유치원비에 합해서 130만원이 나가야한다는 것이다. 오늘 살기도 어려운 집에서 한달에 보험료가 40만원씩 나간다는 것이다. 아이의 유치원비는 한달에 25만원이 나간다고한다.
그 가정은 손해가 나도 보험을 해약하는수 밖에 없다. 한달에 40만원씩 나가는 보험료의 10분의1에 해당하는 한달 4만원씩만원이라도 불우이웃돕기에 쓴다면 아마 그가 걱정하는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것이라고 나는 감히 장담한다. 더구나 그 선행에 대한 공로를 그는 평생에 두고두고 그가 필요할때마다 여러가지로 도움을 받으며 살 것이다.
그 집은 무리하게 아파트를 살 것이 아니라 빌라라도 온전히 내집인것을 장만해야 했고 보험에 들지 말아야했고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지 말아야했다.
지금은 아주 적은 교육비만으로도 학습을 지도해주는 동네 공부방이라는 곳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렇게 했다면 그들은 적어도 일년에 천만원씩은 저금하고 살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얼마든지 남을 도우며 살 수 있다. 우리의 경제가 후진국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단지 우리가 사는 태도가 지극히 이기적인데서 출발한다는데에 자신도 가난하게 살고 이웃에게도 나눠 주지 못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내가 지출해야할 것을 가계부에 꼬박 메우고 나면 남 도와줄것은 1원한장 남을 수가 없다. 더구나 카드로 물건구입하고 카드긁고나면 카드 메꾸기도 바쁜데 남을 도와줄 여유가 어떻게 생기겠는가?
결국 경제가 어렵거나 말거나 삶의 질은 우리가 어떠한 마음 가짐을 갖고 살아가느냐에 달려 있다.
이 추운겨울을 더 을씨년스럽게하는 세계적인 경제적 어려움에서 내 가정과 내 직장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이웃에게 나누고 베풀라는 원칙으로 돌아가야한다는 것이다. 내것을 줄이면 누구나 베풀수 있고 나눌수 있다.
그리고 그 나눔은 좀도 먹지 않고 녹도 쓸지 않고 부도도 나지 않는 가장 고리의 이익으로 적절한때 맞추어 신께서 직접 갚아 주신다는 것이다.
없을수록 베풀어야함은 그런 의미에서 더 지당한 말씀이 될 것이다. 없는 사람이 어떻게 살아날수 있다는 말인가? 신의 방법을 빌리지 않고서.
삶이 어려울수록 그러므로 자신의 삶이 '인간다움의 원칙'을 갖고 사는지 반성해 보아야한다. 지나친소비를 하는것은 아닌지? 남에게 억울하게 피해를 주고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어주며 살아가고 있는지?
세계경제의 어려움도 이 부분이 잘못된 것에 기인한 것이며 한 가정, 한 개인의 삶도 이 부분에 문제가 먼저 있기에 발생한 것은 틀림 없는 일이다.
그러므로 기업이든 개인이든 원칙이 바로 되어 있는지?'를 되돌아 보아야할 것이다.
인천/이인숙기자 allthetime@dbs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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