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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는 원산지 표시대상 확대시행에 앞서 식품접객업소 및 집단급식소, 축산물 판매업소의 원산지 표시제도 정착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오는 27일까지 집중홍보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7월 원산지 표시제도가 시행됨과 동시에 원산지관리추진반을 구성, 지역 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해 왔으나, 아직도 원산지 표시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원산지 미표시 및 허위표시로 적발되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원산지관리추진반 7명과 명예감시원 4명으로 구성된 3개반 11명으로 집중홍보반을 편성, 지역 내 모든 음식점 3,984개소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를 실시키로 했다.

구는 이번 집중홍보에 원산지 표시제에 관심이 많은 명예감시원 4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한층 더 강화된 홍보활동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집중홍보반은 음식점을 일일이 돌며 원산지 표시제도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스티커 부착과 계도를 하는 것은 물론, 지도․점검도 병행해 나가게 된다.

지도․점검은 원산지가 기재된 영수증과 거래명세서 확인, 원산지표시여부 등을 중점 점검을 해 나갈 계획이다.

원산지 미표시의 경우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원산지 및 식육의 종류를 허위로 표시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구 관계자는 요즈음 미국산 쇠고기뿐만 아니라 중국산 식품 등 많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며, 집중적인 홍보를 통해 소비자 권익보호와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이경문기자kmrh@db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