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신촌동에 홀로 거주하는 71세 김○할머니는 관절염치료를 위해 매주 한번씩 버스로 7 · 8분 거리의 병원에 가야한다.
하지만 불편한 몸으로 매주 버스를 타고 병원진료를 받으러 다니는 일이 힘에 부쳐 다음으로 미루는 경우가 빈번하다.
서대문구 신촌동환)은 내달부터 홀몸 노인의 병원진료, 먼거리 외출 및 긴급상황 발생시 차량을 소유한 관내 직능 단체회원들과 연계시스템을 통해 차량봉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촌동주민센터는 홀몸노인의 이동권 확보와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직능단체회원들의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를 통해 이웃과 함께하는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해 차량봉사 서비스를 추진하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신촌동에 거주하고 있는 70세이상 홀몸노인 16명을 대상으로 홀몸노인 1명당 직능단체회원 5명을 1팀으로 구성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업이 정착되면 65세이상 홀몸노인 41명 전원으로 서비스를 확대키로 했다.
차량제공 서비스는 사전에 홀몸노인의 차량이용 희망일, 장소 등을 접수받아 팀원들간 봉사일정을 조정 순차적으로 차량 지원을한다.
박종환 신촌동장은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은 신체적, 경제적 부담 때문에 외출자체를 포기하거나 다음으로 미루는 경우가 다반산데, 이 사업이 단순히 차량제공에 머무르지 않고 어르신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차량봉사 서비스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김상만 기자smkim@dbs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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