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민주, 공화 양당 후보인 버락 오바마,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회동을 갖고 금융위기 타결 방안을 논의했으나 논란이 되고 있는 7000억 달러 규모의 정부 구제금융법안에 대해서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데이나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회담 후 발표한 성명에서 "참석자들은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 (현 금융 위기에 대한) 우려에 대처하고 문제를 해결할 법안을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해 아직 완전한 합의 타결에는 이르지 못했음을 시사했다.
오바마 상원의원 역시 회담 후 CNN과의 인터뷰에서 "결국 합의에 이르겠지만 이를 위해서는 아직 할 일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매케인 상원의원은 "의회와 부시 행정부가 7000억달러 구제금융안에 대한 합의로 나아가고 있다"며 "내일까지는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