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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구, 물가안정 위해 '주민가두캠페인'
-공공요금마저 꿈틀거려 물가 체감지수 상승
-물가대책상황실 설치하고 물가대책 실무위원회 개최

지속되는 고유가에 물가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광역시 서구에서는 주민들이 물가안정을 위한 가두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광주시서구(청장 전주언)에 따르면 “최근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상승 등으로 물가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새마을 부녀회 등 자생단체 회원들이 참여해 물가안정 분위기 조성을 위한 홍보활동을 매월 전개한다”고 밝혔다.

최근 국제 원유가격이 130달러를 돌파하며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생활 물가는 물론, 공공요금마저 꿈틀거리고 있어 주민들이 느끼는 물가 체감지수와 물가상승에 대한 불안심리는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를 위해 서구는 매월 각 동 자생단체 및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물가안정 분위기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하고 27일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나섰다.

특히,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국제유가가 언제 멈출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일부 생필품에 대한 사재기 현상까지 우려되는 가운데 펼쳐지고 있는 서구 주민들의 물가안정 분위기 조성운동은 물가상승 압박에 대한 심리적인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달 물가안정 종합대책을 마련한 서구는 물가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물가대책 실무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물가관리에 나섰다.

또, 품목별 소관부서 책임관리 운영방침을 세우고 외식비와 공공요금, 그리고 개인서비스요금 등 52개 생활필수품목에 대한 수급상황 및 가격동향 등도 파악중에 있다.

한편, 지난 27일 오후 5시부터 서구 상무역 일대에서 펼쳐진 물가안정 캠페인에는 새마을운동 광주서구지회 회원 등 주민 30여명이 참여하여 지역 물가안정 및 건전한 소비생활 등에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하는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서구청 관계자는 “최근 들썩이는 물가에 가장 힘들어 하는 사람들은 바로 서민들이다”며 “개인서비스업소 등에서는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물가정책에 적극 협조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광주/김용확기자225kyh@db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