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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구, 도시가스무료시공 사업
-가스설비 무료로 소외계층에 대한 이웃사랑 실천

순수 민간봉사단체로 구성된 ‘가스사랑협의회’가 서구 지역 경로당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도시가스시설 무료시공사업을 펼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광주광역시 서구청(청장 전주언)에 따르면 “민간봉사단체 가스사랑협의회가 지난 1일 광주시 서구 화정중앙경로당에 도시가스시설을 무료로 시공해 오는 8일부터 도시가스가 공급되게 됐다”고 밝혔다.

열세명의 회원으로 이루어진 ‘가스사랑협의회’는 광주지역 가스시공업체 대표자들로 구성돼 있으며,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이나 소년소녀가장세대 등을 대상으로 가스설비를 무료로 시공해 주는 등 소외계층에 대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광주지역에서는 최초로 5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상무경로당에 도시가스시설을 무료로 설치, 사랑나눔 1호점을 탄생시킨 바 있는 가스사랑협의회는, 금년 4월에도 소년소녀가장세대 등 26세대를 대상으로 900여 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고무호스를 강관으로 교체하고, 자동절체기, 휴즈 코크, 가스미터기 등을 설치하는 등 가스설비를 보강해 줬다.

한편, 지난 1일 500여 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착공에 들어간 화정중앙경로당에 대한 도시가스시설 무료시공사업은 오는 8일 완료돼 본격적으로 도시가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주언 서구청장은 공사현장 방문을 통해 “요즘 기름값이 너무 올라 경로당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조차 난방비 걱정을 하는 모습을 보면 무척이나 마음이 아팠다”며 “지난해부터 이처럼 좋은 일을 펼쳐오고 계시는 가스사랑협의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광주/김용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