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여성축구단이 금년을 ‘우리 생에 최고의 순간’으로 삼을 것을 다짐했다.
안양시여성축구단은 지난 9일 석수체육공원에서 서울 동대문여자축구단과 시무식을 겸한 친선경기를 무승부로 장식하며 금년도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비록 타이틀이 걸린 공식경기는 아니었지만 골을 향한 집념과 이웃과 친척들의 응원과 함성은 여느 남성들의 스포츠 경기 못지않게 열기로 가득했다.
안양시여성축구단은 시민 1인 1종목 갖기 운동의 일환인 생활체육 활성화와 지역에 대한 애향심 고취 차원에서 지난 2005년 8월 창단됐으며, 안양시생활체육회 부회장인 메트로병원 이영수 원장(50세)이 단장, 실업축구선수 출신의 안양시축구연합 총감독인 이기훈 씨가 감독했다.
축구단은 안양거주 3?40대를 주축으로 한 여성 35명으로 구성, 매주 두 차례(화?금요일) 안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 모여 훈련해오고 있다.
안양시여성축구단은 불과 창단 2년만인 지난해 여성부장관기 전국대회 3위에 입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그 여세로, 올해 예정된 6개 대회 우승을 목표로 선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안양/박기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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