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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통제중인 경찰관, '재차 덮친 암반에 희생'
- 울릉경찰서 서면파출소 최철호 순경(남.32세) 현장에서 숨져

12월3일 오후 6시40분경 울릉도 서면 남양리 입구 도로에서 절벽에서 떨어진 낙석을 제거 하기위해 출동한 서면 사무소 직원들의 교통통제 요청을 받고 현장에 출동한 울릉경찰서 서면파출소 최철호 순경(남.32세)이 재차 떨어진 암반에 깔려 그 자리에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기상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24mm의 강수량을 보인 12월3일 저녁 절벽에서 1차적으로 무너져 내린 낙석등을 제거 하기위해 출동했던 서면사무소 직원들은 잔석을 치우고 난뒤 큰 암반들을 치우기위해 장비 투입을 요청한 상태에서 남양리로 진입하는 차량을 통제 하기위해 서면 파출소에 교통통제 요청을 하자 현장에 출동해 임무를 수행 하던 중 곧이어 재차 떨어진 암반에 깔려 참변을 당했다.

당시 사고 현장에서 낙석 제거 작업을 하고있던 서면사무소 직원들은 암반이 무너져 내려오는 소리를 듣고 남양 쪽으로 긴급히 대피해 변을 면했으나 그보다 앞서서 교통통제를 하던 최씨는 미쳐 피할 겨를도 없이 그 자리에서 변을 당하고 말았다.

사고 지역은 지방도 926호선 으로 해안으로 도로가 조성돼 있으나 노견부터 거의 직각을 이루고있는 절벽을 끼고있어 눈 비로 인해 낙석피해가 자주 발생되 오던 곳이다.

울릉도의 일주 도로변은 대부분 해안으로 조성돼 있고 수백미터의 절벽을 끼고있어 풍화 작용으로 인한 낙석 피해가 자주 발생 하고있어 낙석 방지책 설치및 피암터널 확대 와 도로노선 조정등 통행자 안전 확보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울릉/송성준기자 hart0096@db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