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정인창)는 9월 18일 방송국 PD를 사칭해 피해자들에게 연예인으로 키워주겠다며 접근, 돈을 뜯어낸 이모씨(40)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전과 7범이자 지명수배 대상인 이씨는 지난 3월 피해자 A씨에게 "멀티 플레이 연예인으로 만들어 주겠다"면서 280만원을 가로채는 등 지난 5월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동일한 수법으로 1680만원을 빼돌린 혐의다.
이씨는 피해자 B씨를 가수로 키워주겠다며 레슨비 명목으로 85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4일 방송국 PD를 사칭해 젊은 여성들을 성추행하고 금품을 훔친 김모씨(32)를 위계간음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