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S 동아방송(Dong-A Broadcasting System)

"취향에 맞게 해장하자~"
- 양천구 신정역에 위치한 ‘상암순대국 두부마을’
- 점심때가 되면 식객들로 인산인해
- 순대애호가들 사이에서 소문난 순대국집

돼지 뼈를 푹 고운 국물에 돼지 머리고기와 맛있는 순대를 넣고 새우젓과 들깨를 넣어 먹는 그 맛, 특히 해장할 때 최고다.

2호선 신정역 3번 출구 남부법원방향으로 200m에 위치한 상암순대국(대표 민병문)집은 점심때가 되면 구름같이 몰려드는 식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순대애호가들 사이에서도 맛있기로 소문난 순대국집이다.

순대국은 돼지냄새가 전혀 없고 국물 맛이 담백하고 깔끔하며 고기와 순대를 듬뿍 넣어 양까지 푸짐하다. 처음 접하는 이들도 부답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아이를 동반한 가족모임에 제격이다.

특히 운전하는 기사들이 많이 찾는다는 이곳은 이른 아침부터 전날 먹은 술을 해장하려고 찾는 해장국 손님들로 일찍부터 분주한데 이집의 특징은 순대국, 콩나물해장국(2800원), 두부찌개 등 취향에 맞춰 해장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 중에 하나다.

맛과 친절을 최고로 내세우는 이곳은 ‘순대국 맛있게 드시는 방법’으로 ‘새우젓 2/3스푼, 들깨 한 스푼, 다대기 한 스푼, 후추 약간’이라고 친절하게 벽면에 붙여 놓은 문구를 볼 수 있다.

한편 민 대표가 직접 만든 두부도 환상적인 맛을 내는데 두부버섯찌개, 두부버섯전골, 두부보쌈 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정갈하고 맛깔스런 반찬들은 기본이요 국산 콩을 갈아 직접 주방에서 만들어 낸 두부는 말 그대로 '입에서 살살 녹는 맛'을 자랑한다.

두부는 콩과 물 그리고 간수만으로 이루어진 자연식품으로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있다. 요즘 웰빙 열풍으로 어지간한 동네마다 두부전문점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추세지만, 제대로 된 두부 맛을 내는 곳은 흔치 않는데 이곳의 두부는 순수한 맛 그대로를 느낄 수 있어 한 번 먹어본 이는 꼭 찾는다고 한다.

민병문 대표는 정직을 생명처럼 여기기에 모든 재료는 직접 엄선하고 대부분의 요리도 손수 만들고 있어 고객들의 신뢰감을 한층 더하고 있다.

이 외에도 소머리국밥, 돼지머리고기, 콩비지, 보쌈 등도 인기메뉴다.
문의 02-2648-7227

/육정호 기자 boss@db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