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사랑상품권' 연간 24억 뿌려진다
- 하동사랑 상품권 애용운동 확산
입력날짜 : 2007. 07.31. 18:43 “하동사랑 상품권은 현금과 같습니다.
나물을 파시는 어머니, 할머니도 상품권을 받으셔서 현금으로 바꾸십시오. 외지에서 쓰일 수 있는 연간 24억이란 돈이 우리 하동에 뿌려집니다.
기름을 넣거나 물건을 구입하는 분이 현금대신 드리는“하동사랑 상품권"은 농협군지부나 읍면 농협에 가시면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언제든지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는 수표와 같습니다.
우리군내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두고 있는 군민들이 귀하의 업소에서 주유를 하거나 물건을 구입할 때 5천원권과 1만원권 상품권을 드리더라도 거절하지 마시고 꼭 받으시고 거스름돈도 내어 드리십시오.“
하동군이 지난 7월 1일부터 하동사랑 상품권 수수료 1%를 없애고 시장점포와 가게, 심지어 노점상까지 상품권을 현금과 같이 활용하도록 시행함에 따라 상인과 업소들의 동참을 호소하는 하동사랑 상품권 애용 홍보 전단지 내용이다.
군은 “아직까지 상인들이 소비자가 물품을 구매할 시 상품권 받기를 기피하는 것은「하동사랑 상품권은 현금과 같다」는 군민과 상인들의 이해가 부족하다는 판단아래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따라서 군은 외부로 자금이 유출되지 않고 지역 내 소비활동을 조금이라도 늘려보기 위해 군의원을 비롯한 공무원, 기관단체 임직원들이 현금을 주고 상품권을 구입하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두팔을 걷어 붙인 셈이다.
이번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 군내 공무원과 기관의 임직원들이 구입하는 상품권 액수는 월 10만원에서부터 많게는 30만원까지 연간 24억원에 달한다.
군은 이에 따라 음식업 900곳과 이미용 130곳, 주유소 33곳 등 관내 1,300개 업소에“하동사랑 상품권은 현금과 같습니다"라는 군수 서한문을 일제히 발송해 전 업소들이 상품권 애용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하동장날을 비롯한 악양, 진교, 옥종시장 등 군내 8곳의 장날에 재래상인들을 대상으로 하동사랑 상품권 애용 홍보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군 공무원들이 홍보활동을 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활성화 대책이 성공을 거두게 되면 지역 중소상가와 서민경제 및 재래시장의 활성화 등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본다" 며 군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하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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