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S 동아방송(Dong-A Broadcasting System)

3일 오후 2시 이천시청 회의실에서 군부대 이전 계획의 철회를 위한 이천시 리.통장단연합회, 남녀새마을지도자 주민자치위원회 등 전원이 사직하겠다는 성명서를 오광석 이천시 리장단협의회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실제 리.통장 전원의 뜻이 아님이 밝혀졌다. 기자들의 질문중 전원이 사표를 읍면동장에게 제출했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오회장이 답변했으며, 리통장 말에 시민들 죽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엄포와 허구성의 성명서가 마구 발표되고 있어 이천으로 군부대 이전 반대도 20만 시민의 뜻이 아니고, 일부 지역에 해당하는 주민의 반발로 알려져 향후 이천시민의 반대 의사에 새로운 문제점으로 드러나고 있다.

지금까지 반대해 온 것은 이천시와 반투위, 시의회 의원, 도의원, 국회의원에 불과하다는 새로운 사실이 입증된 것이다.

그렇다면 시민을 볼모로 반대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은 관제성을 면치 못하는 것이며, 그 이면이 지극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사항이라면 사실상 이기주의를 면치 못하는 것이며, 안보적 차원의 집행 강행이 당연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흔히들 군부대 이전을 놓고 나타나는 님비의 현상이 이천에서도 재연되고 있다는 것이 좋은 현상만은 아닌 것 같다.

왜 리.통장 새마을 주민자치위원회 등이 나서서 조용한 농민들을 충동하는지 알수 없으며, 이토록 일관성 없는 반대로 시간을 낭비해서는 국가 안보를 위해서도 바람직스럽지 못한 것이다.

우리 국민들의 일부는 자신을 위해 무조건 반대, 그리고 자치단체장들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시민을 위한 주자로 반대 일선에 나설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것을 일컬어 님비현상이란 말로 표현 되고 있으며, 이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빨리 없어져야 할 시급한 과제인 것이다.

자치단체들이 국책사업이나 전략문제 등에 깊이 관여하려는 발상은 국가안보를 위해서도 아주 위험한 발상이고 보면 하루빨리 지향되어야 할 중요한 문제인 것이다.

/이규상 경기동부권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