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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일본·중국 관광객을 공략하라"
-송하진 시장,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장 화상회의 참석
-다양한 해외홍보마케팅 활동 전개 관광객 유치 나서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인접국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지상명령이 떨어졌다.

전주시는 최근 전주를 찾는 일본과 중국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 관광객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 화상회의 등 다양한 해외홍보마케팅 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신호탄은 오는 23일 한국관광공사에서 펼쳐지는 해외지사장 화상회의에 송하진 전주시장이 참석, 일본 동경 등 일본 5개 지사장과의 화상회의를 통해 전개된다.

전주시는 오는 4월26일 열리는 전주국제영화제와 5월3일 전주한지문화축제, 그리고 6월16일 전주풍남제 기간동안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인접국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현지 여행사, 언론사 등에 대한 해외홍보를 적극 추진키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한국관광공사에서 매주 월요일 열리는 일본 5개 지사장 화상회의에 참석, 전주관광과 축제에 대해 홍보하기로 하고, 23일 송하진 전주시장이 직접 한국관광공사를 방문해 일본 지사장들과 전주관광에 대한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송시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동경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전주관광 바람을 설명하고, 더 많은 일본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주한옥마을과 전주음식 등 전주관광의 특별함과 전주관광에 대한 인센티브 등 다양한 정책과 발전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 화상회의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장이 나서 전주관광을 홍보하는 일은 이례적인 일로, 국회 이광철의원이 나서 전주시와 한국관광공사측에 제의해 이루어졌다.

송시장은 이어 이날 오전 서울 인사동에서 열리는 전주문화축제 홍보프로모션에도 참석, 서울 등 수도권지역을 대상으로 전주문화축제를 홍보할 예정이다.

이날 전주문화축제 홍보프로모션에는 송하진 시장을 비롯해 이강안 전통문화국장, 장현옥 문화관광과장, 그리고 전주국제영화제와 한지문화축제, 대사습놀이, 풍남제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 인사동과 서울역, 터미널 등에서 전주문화축제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중국에 대한 해외공동마케팅 사업도 펼쳐진다.

전주시는 오는 2008년 북경올림픽을 계기로 중국에서 해외여행자유화 바람이 일 것으로 보고, 사전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TPO(아시아 태평양 도시관광기구) 국내회원도시 해외공동마케팅사업에 전주시 대표를 파견, 중국 북경과 상해, 서안지역을 돌며 해당지역 여유국 고위관계자와 아웃바운드 여행사, 언론사,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관계자들을 만나 전주관광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시는 중국 내에 불고 있는 한류바람을 전주로 끌어온다는 전략 아래 대규모 수학여행단과 기업연수단 유치를 위해 그리고 전주음식 및 전통문화체험관광에 대한 해외홍보마케팅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한 오는 5월에는 일본 동경과 오사카지역에 대한 전주관광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일본내에 일고 있는 단카이 세대에 대한 프로그램 협의에 나서는 등 일본과 중국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목적지 관광지로 전주를 선택하는 일본과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인접국가와 도시가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 3월부터 오는 6월까지 3개월동안 전주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만해도 1천여명에 이를 정도”라고 밝힌 뒤“본격적인 일본관광객맞이와 북경올림픽 이후 예상되는 중국관광자유화에 대비해 현지 관광전과 순회설명회 등 해외홍보활동에 적극 참여해 해외관광객 유치를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북/이승재기자 esjabc@db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