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창녕군 대합면 신당마을(이장성기철)은 지난달 31일 제2회 우포가시연꽃마을 작은 축제가 체험객과 신당마을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롭게 열렸다.
제2회 우포가시연꽃마을 작은 축제는 지난 2006년도 농촌전통테마마을로 선정돼 2년간 1억씩 총사업비 2억을 지원, 창녕의 명실상부한 체험마을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해 한가야예술단(대표 김정숙)의 부채춤, 선비춤 등 전통문화공연과 마을 부녀회원들의 이야기가 있는 다딤이 난타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한 체험객을 위한 널뛰기, 투호, 굴렁쇠굴리기, 줄넘기 등 전통놀이 체험과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양파죽 등 향토음식 먹거리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이어 지역에서 생산되는 가시오이, 도라지, 콩, 된장, 고추장, 등 농특산물 홍보를 위한 반짝 장터를 개장하고, 문화유산해설가 김량한씨의 설명으로 성씨고가와 우포늪 탐방 등의 일정으로 알찬 행사가 이뤄졌다.
특히 농촌전통테마 마을인 신당마을은 마을의 고유한 전통문화와 지식을 발굴해 도시민이 체험하고 학습하게 하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독특한 농촌문화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또 환경올림픽이라 일컫는 2008 람사총회의 개최시기와도 발맞추어 앞으로 증가추세에 있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우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테마마을로 거듭나고 있다.
한편 창녕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신당마을의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우포늪의 보전, 주민의 삶의 질 향상, 농촌의 전통성 회복 등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마을조성에 목표를 두고 육성하고 있다.
지난 2006년에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마을 컨설팅과 생태체험장조성, 마을환경정비, 체험기구 등을 갖추고, 우포자연나라를 건립하여 교육과 숙박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에는 사업비 1억원을 활용해 가시연꽃 재배지, 마을랜드마크 조성, 사지포 철새탐조대 설치해 농특산물 상품화방안을 모색하여 농업인 소득증대와 지역활력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창녕군 관계자는 “우포가시연꽃 작은축제를 매월 마지막 토요일마다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정하고 자체적으로 방문객을 유치해 나가고 있다.”며 “우포가시연꽃마을 작은축제에 참여하고자 하는 분은 대합면 신당마을 마을이장이나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창녕/안일광기자 alk9935@db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