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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M, 500만달러 수출계약 체결
-美 시카고 '국제가정용품 전시회' 참가
-충북 4개업체도 상당 금액 계약 확보

충북도와 무역협회 충북지부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미 시카고에서 개최된 '국제 가정용품 전시회(IHHS 2007)'에서 충청북도관을 통해 참가한 (주)JSM이 미국 최대의 생활용품 유통업체인 러버메이드사와 5백만달러 규모의 생활용 진공 흡착판<제품명 ; 에버락(everloc)> 공급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에버락'은 일반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각종 생활용품을 걸거나 지지하는데 쓰이는 벽면 부착향 흡착판으로 , 이를 이용해 현재 80여종의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고 (주)JSM의 양경태 대표는 밝혔다.

또한, 양 대표는 "시장조사 결과 에버락의 초년도 미국내 소비규모가 2천5백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라면서 '이번 계약은 최소 금액이며 , 북미 현지에서의 물량소화 정도에 따라 공급규모가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주)JSM은 러버메이드 측이 요청한 3개월간의 시장 및 제품 테스트 기간이 끝나는대로 7월 초부터 제품을 미국에 선적할 방침인데, 미국, 캐나다 지역 판매분에 대한 3%의 브랜드 사용료도 따로 받기로 했다.

한편, (주)JSM 이외에 이넥트론, 파이온텍, 준호무역, 센델라 등 이번 전시회에 함께 참가한 4개의 충북업체들도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해 상당 금액의 계약을 확보했다.

그리고 안면 미용기기인 '펭스 스파'를 출품한 파이오텍의 경우 상담 바이어 중 상당수가 거래를 희망함에 따라 3백만달러 이상의 계약을 추진 중이며, 코인 티슈를 선보인 준호무역은 압축타월의 의료 및 약국계통 영업 가능성을 타전해온 미국 바이어와 총액 1백5십만달러 규모의 계약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전시회에 '충북관'을 구성해 참가했던 도 통상외교팀 관계자는 '시카고 전시회는 68년의 오랜 전통을 가진 세계 3대 가정용품 전시회 가운데 하나'라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도내 생활용품 업체들의 미국시장 진출계기가 마련됐을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청주·청원/여정문기자 cb6272@db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