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아파트 분양가가 1천만원을 넘어 섰다.
청주시는 지난 13일 오후 3시 아파트분양가 상한제자문위원회가 지난 8~9일, 12일 등 세 차례에 걸쳐 회의를 갖고(주)신영이 제출한 분양가 산정 자료를 검토한 결과 흥덕구 복대동 대농3지구에 들어설 주상복합아파트 '지웰시티'의 평당 평균 분양가를 1140만원 미만으로 책정해 줄 것을 업체에 권고했다.
이는 (주)신영이 당초 신청한 평균 분양가 1280만원보다 140만원이 낮은 것으로 청주시가 권고한 분양가가 1천만원을 넘어선 것은 충북도내 처음이다.
곽승호 청주시 도시건설국장은 "자문위원회와 TF팀에서 검토한 각 항목별 산출기초와 제시된 의견 및 단지내의 54%에 해당되는 토지가 공원·도로 등 공공용지로 기부채납 되는 점 등을 감안해서 평당 평균분양가를 1140만원 미만으로 권고하고 보완 요구하겠다"며 이 같은 권고안이 받아 들여지지 않으면 분양가를 승인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에 신영 관계자는 "너무도 실망스럽다"며 "사업수지를 재분석해서 수용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신영은 지난달 21일 평당 평균분양가를 38평형(688가구) 996만원~1294만원, 49평형(688가구) 1211만원~1297만원, 59평형(688가구) 1212만원~1299만원, 68평형(50가구) 1296만원, 77평형(50가구) 1296만원으로 책정해서 청주시에 분양가 승인을 요청했었다.
청주/김환기기자 cb7282@dbs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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