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4시30분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원천유원지 둔치 풀숲에서 40대 중반의 남자가 숨져 있는 것을 유원지에 놀러 왔던 김모(27)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경찰에 "여자친구와 오리배를 타고 호수를 둘러보는데 둔치 갈대숲에 이상한 물체가 떠 있어 확인해보니 사람이 엎드린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시신이 물에 불어 심하게 부패돼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고, 남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