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문화원(원장 최동일)이 주관 울릉군(군수 남한권)이 후원하는 '제22회 단오절 그네뛰기 대회'가 6월10일 개최 되었다. 행사는 동해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울릉도 자생식물원 그네 터에서 진행됐다.
각 기관 여직원 및 여성단체 회원 11팀, 2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식전행사로 울릉도 주민들로 구성된 울릉도 아리랑의 아리랑 공연, 울릉문학회 시낭송, 울릉도 가수 최운집씨의 트로트 공연 및 단오절 창포물 머리감기 시연으로 흥을 돋구었으며 본 대회인 그네뛰기 단체전과 개인 팔씨름대회, 행운권 추첨순 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그네뛰기 단체전에서는 3명 합계 43m를 기록한 울릉군재향군인회 여성회(회장 이정숙)가 1위, 42.2m를 기록한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이 2위, 41.6m를 기록한 울릉군 여성의용소방대(회장 이외숙)가 3위, 39.6m를 기록한 (사)농가주부모임(회장 최강절)이 4위를 차지했으며 이어진 팔씨름 개인전에서는 1위 안순옥씨, 2위 김명자씨, 3위 하애자씨, 4위 윤미영씨가 차지했다.
단오절 민속 그네뛰기 대회는 잊혀져가는 전통 고유의 민속놀이인 그네뛰기를 통해 전통 문화 계승 발전과 건전한 사회 기풍을 조성하고, 반복되는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대 자연 속에 여성 상호간의 친목과 우의를 다지기 위해 1998년부터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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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일 울릉문화원장은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가 젊은 세대들이 찾고 즐기는 문화가 되길 바라며 오늘 하루만큼은 섬살이의 모든 설움을 내려놓고 울릉도 여인 모두가 한데 어우러져 즐길수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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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