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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는 아세안(ASEAN) 국가 중 가장 긴 철도 노선(약 8000㎞)을 보유한 나라로, 한국 기업의 철도 사업 진출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아 베트남 이후 전략적 중요성이 커진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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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철도분야 인력 양성을 총괄하는 미얀마 교통통신중앙교육원(CITC, Central Institute of Transport&Communications)과 한-미얀마 간 '미얀마 철도 역량강화 및 철도산업 기반 조성' 사업 지원을 위한 협력각서를 체결했다.
▲한-미얀마 철도교육센터 건립 ▲중장기 미얀마 철도 전문인력 양성 ▲교육기자재 및 실습시설 공급·한국에서의 학위 과정 운영 협력 등이 주 내용이다.민간기업과의 협력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달 21일 미얀마 쉐타웅 그룹(Shwe Taung Group)과는 미얀마의 철도인프라 개량사업과 철도궤도 개량사업에, 지난달 22일 미얀마 내 중견기업인 영 인베스트먼트 그룹(YIG, Young Investment Group)과는 미얀마 역세권개발 및 철도차량 제작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해 기술을 지원하기로 합의하는 사업협력각서를 각각 체결했다.
양국의 우호관계 구축과 한국기업의 사업 참여 가교 역할을 할 공동연수도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공사는 지난달 23일 한-미얀마 역세권개발(TOD, Transit Oriented Development) 국제 공동연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공동연수에 참석한 주미얀마 한국대사관 정영수 공사는 “이달 말 미얀마 국가고문인 아웅산 수치 여사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참석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는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역세권 개발 사업을 통해 양곤 지역개발의 거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공사는 미얀마 철도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준비를 마쳤다"며, "양국 유관기관 및 기업과 함께 미얀마 철도사업 진출의 토대를 구축해,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고 공사의 경영다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추선구 기자 sun@db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