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DBS동아방송]장수익기자=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북한과 미국의 고위급 대표단이 동시 참석하면서 북미 대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 체육회와 예술인단체가 폐막식 입장에서 빠져 망신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폐회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의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 북한의 김영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한다.
이에따라 제주도 스포츠산업과는 제주도체육회와 예술단체 임원 등 80여명을 올림픽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24일 오전9시 5분 제주에서 장도에 올랐다.
이날 오후 4시30분 강원도 평창올림픽경기장에 도착 했지만 폐막식에 입장이 어렵다는 통보에 따라 경기장도 둘러보지 못하고 하루 밤을 평창 호텔에서 투숙하고 25일 오전 10시 50분 제주도로 돌아가는 허탕 올림픽폐막식 오점을 남겼다.
여기에 동행한 체육회와 예술인들은 제주도가 사전에 올림픽폐막식 입장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안하고 안일하게 행정을 펼쳐 결국 예산만 낭비한 결과를 빚었다고 꼬집었다.
올림픽폐막식에는 총 4개의 문화공연이 열릴 전망이며 K-POP 스타들도 총출동한다. 씨엘, 엑소가 출연해 폐막식 무대를 꾸밀 전망이다. 또한 EDM DJ가 진행하는 경쾌하고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출연진, 선수단이 하나가 돼 올림픽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차기 개최도시 공연을 위해 2008 베이징올림픽 당시 뛰어난 연출능력을 보여준 장예모 감독도 폐막식에 참석, 공연을 선보인다.
폐막식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 위치한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번 평창올림픽은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됐다. 총 92개국에서 2925명의 선수가 평창에 방문했다. 뿐만 아니라, 동계올림픽 역사상 사상 처음으로 100개 이상의 금메달이 걸린 대회였다.
한국은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로 총 17개 메달을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