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도서관은 4월 2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교육과 놀이, 자격증 취득의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야간독서문화프로그램 “옛 이야기와 함께하는 전래놀이 지도사 과정”을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
“전래놀이 지도사 과정”은 사라져가고 있는 전래놀이를 재미있는 옛이야기와 함께, 놀이재료를 직접 만들고 같이 즐기며 체험하는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기존 독서문화프로그램과는 다른 역동적이고 알찬 수업으로 진행했다.
수업은 대문놀이, 꽃따기를 시작으로 비석차기, 산가지놀이, 얼음땡 등 총 12가지의 조상의 지혜가 담긴 놀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협동심을 비롯, 창의력과 인성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과 놀이로 진행됐다.
전래놀이의 특징은 컴퓨터 게임이나 스마트폰처럼 혼자서 하는게 아닌 여럿이서 함께 어울려 논다는데 있다.
수료자들은 자녀지도 및 지역아동센터, 방과 후 특기적성 교실 등에서 아이들의 인성발달을 위한 자원봉사 등 다양하게 활동하면서 아이들에게 우리의 소중한 전통놀이를 전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함께 참여한 문영남 시립도서관장은 “전래놀이 지도사 과정이 사라져가는 전통놀이를 계승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수료생들이 지역아동센터, 학교 등에 찾아가는 전래놀이지도 자원봉사를 통해 청소년 인성함양과 창의력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립도서관과 오포, 곤지암 초월 분관에서는 오는 9월, 야간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나 전화(760-5682)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이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