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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와 익산교육지원청의 친환경무상급식 지원 사업이 교육협력 우수사례로 호평받고 있다.

익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익산시와 익산지원청은 지난해 1월 친환경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해 3월부터 익산시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관내 학생들에게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양측이 관내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 제공으로 학교급식 질 제고 및 만족도를 향상시키자는데 뜻을 함께 하고 적극 노력한 결과다.

실제 익산시와 익산지원청은 2년 전부터 친환경무상급식 지원 예산을 크게 늘렸다. 여기에 도교육청과 전북도도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2010년 45억6,700만원이던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액은 2011년 98억9,500만원, 2012년 160억1,300만원으로 크게 늘었고, 올해에도 7월 현재까지 80억7,500만원이 지원됐다.

익산시는 2006년부터 우수농산물지원비를 전액 시비로 추가 지원한데 이어 지난해 2월 학교급식비 지원조례를 일부 개정해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으며, 같은 해 3월부터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설치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익산시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자와 계약재배, 학교별 발주 품목 배송, 검품검수 및 반품처리 등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우수농산물을 학생들에게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이같은 양측의 노력과 협력으로 익산 관내 학교급식의 안전성이 확보돼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급식 만족도도 크게 높아졌다.

또한 익산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의 학교급식 사용이 확대됨에 따라 지역 농가에도 이득이 되고 있으며, 생산 농가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도 지역사회와 행정, 학교 간 유기적인 관계가 형성됨으로써 윈윈 효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익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친환경 무상급식에 대한 학부모의 요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익산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으로 친환경 우수 농산물 공급 체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학생들에게는 더 안전하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농가에도 많은 소득을 안겨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육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김명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