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경주시 산대 저수지 붕괴 사고 복구 작업
농경지 2.0ha, 차량 및 가옥 등 일부 침수, 인명피해는 없어

지난 12일 금요일 오후 2시 30분경 경북 경주시 산대저수지가 누수로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13일 조사 결과 주택1동, 상가 5동, 차량 13대, 농경지 2.0ha 침수피해 잠정 집계됐다.

사고 저수지는 1964년 조성된 노후저수지로 복통(제방밑 관수로) 부근의 누수로 토사가 유출됨에 따른 붕괴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며, 한국대댐학회 및 소방방재청,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련기관의 합동점검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복구를 위해 중장비 2대(포클레인)와 인력 300여명, 마대 및 천막 덮기 등으로 응급복구 완료 후 안전을 위해 접근 차단 중이며, 긴급 복구 후 피해원인에 대한 정밀조사와 안전진단을 거쳐 항구적 복구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제방붕괴로 저수율이 85%에서 5%로 감소했으나 산대저수지는 보조수원공(24만6천㎥)으로 인근 농경지 농업용수 공급과 관련해서는 주수원공인 화곡저수지(478만3천㎥) 용수를 공급할 수 있어 정상영농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는 농어촌공사 경주지사와 경북지역본부 관계자 100여명이 긴급 출동, 응급복구 작업을 완료했으며, 본사에서는 농식품부, 농어촌공사 관계자 50여명이 재해대책상황실을 가동, 비상근무체계에 돌입, 복구 및 항구대책 수립을 추진 중이다.

경북/ 양해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