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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에 관심이 많고 독서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신달자 시인의 시집 한권쯤은 읽어 보셨을텐데요

여성 특유의 심미감을 감각적으로 드러내는 시를 발표해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현대여류시인인 신달자씨가 26일 영천시민회관에서 영천시민 교양강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날 김영석 영천시장은 “희망의 끈을 쉽게 놓아버리는 지금의 세대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라고 강조하며, “시민 모두에게 삶에 이정표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신달자 시인은 이날 강좌에서 일반 사람들이 모르는 상처를 안고 대한민국 대표 여류시인으로 일어서기까지 가족의 아픔과 사랑, 여성으로서의 삶과 포기하지 않는 내적인 힘, 절망과 희망을 옛날의 기억과 지금의 삶을 토대로 생동감 넘치는 열띤 강연을 펼쳤습니다.

또, 이날 신 씨는 대한민국 대표 문학가, 삶의 행복이 무엇인지, 그리고 내 인생을 찾고 만들기까지의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영천시민들에게 진솔하게 전달했습니다.

한편, 신달자 시인은 1964년 여성지 <<여상>>에 시 ｢환상의 밤｣이 당선됐고, 1972년 <<현대문학>>에 ｢발｣, ｢처음 목소리｣ 등으로 박목월의 추천을 받으며 본격적인 문단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한국시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영천/ 박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