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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은 지난 16일 화물차 적재함에 숨어 제주를 빠져나가려다 검거된 중국인 무단이탈 알선브로커 조직원 2명을 긴급체포하여 수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20일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정철수) 보안과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15일 중국에서 무사증 입국, 16일 화물차 적재함에 숨어 제주항을 통하여 전남 지역으로 빠져나가려다 검거된 중국인들의 무단이탈을 알선한 브로커로 제주시 박모씨(50세,남) 과 이도 2동에 거주하는 한모씨(60세,남) 등 2명을 17일 오후 시내 커피숍 등지에서 검거하여 수사 중에 있다.

경찰에 따르면 검거된 박모씨는 여행사 일을, 한모씨는 경비원으로 생활하고 있다.

이들은 과거 여행업에 같이 종사하여 서로 알게 된 선ㆍ후배 관계로, 국내 취업을 목적으로 무사증 입국하는 중국인들을 여객선편등을 이용, 도외 지역으로 이동시켜 그 이익금을 나눠 갖기로 공모하고, 박모씨가 이들을 도외 지역으로 실어 나를 운송책으로 지난 16일 검거된 제주시 조천읍에 거주하는 강모씨(50세,남)에게 1인당 150만원을 주기로 하고 이들을 실어 나를 것을 지시한 혐의 이다.

제주/김종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