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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마라톤의 영웅 황영조, 복싱의 강정구, 레슬링의 김원기, 배구의 장윤창 등 왕년의 스포츠 스타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 '함께 하는 사람들'이 제주를 찾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탐라장애인복지관에서 '사랑의 금메달 짜장면 나눔' 행사를 연다.

현역 시절 각자의 종목에서 정상을 호령했던 스타들. 이날 만큼은 정성스럽게 면을 삶고 짜장을 볶으며 짜장면을 만드는 요리사로 변신한다.

이날 현장에서 짜장면 300여 그릇을 직접 만들어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 등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점심으로 대접할 예정인 것.

스포츠 봉사단 '함께 하는 사람들'(회장 황영조)은 지난 1998년 올림픽 및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들로 구성됐으며, 국민들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매년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노숙인 등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짜장면 나누기, 연탄 배달, 장애인 희망 마라톤대회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제주/오을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