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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대로변 주정차문화 '파란불'
시내버스 단속카메라 장착 3개월째

광주시가 지난 9월부터 시내버스 장착 단속카메라를 이용하여 불법주정차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 불법주정차가 감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시범운영 기간이었던 7-8월 일평균 단속건수가 1,351건이었던 것에 비해 과태료가 부과된 9월부터 11월까지는 평균 286건으로 단속 후 불법주정차가 79% 감소하였다고 한다.

월별로 보면, 9월은 일평균 384건, 10월은 263건, 11월은 223건으로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였으며,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시행하는 시내버스에 의한 단속은 오후로 갈수록 단속되는 차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번호판을 고의로 가리거나 알아보기 곤란하게 해 고발될 경우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1년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받게 되어있다.
그동안 주요 시장 상가 일대 등에서는 일부 운전자들이 불법주정차 단속을 피하기 위해 박스나 수건, 신문 등을 이용해 번호판을 가리기도 하고, 고의적으로 번호판이 부착된 뒷문을 올리거나 화물차의 적재함 뒷문을 내리고 있는 현실이었다.

이제 시는 이러한 얌체 편법행위까지도 근절시켜 나가기 위해 1단계로 자치구와 합동으로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고질적으로 불법주정차 단속을 방해하는 경우에는 경찰에 고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불법주정차는 도로 끝 차선 주차쯤은 무방하다는 데서 비롯된 잘못된 습관”이며, “차를 이용할 때는 반드시 주차장에 주차하고, 주차장이 없을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는 의식 변화로 이곳 광주시가 최근 수년째 전국 최고인 교통사고율이 줄어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광주 전남/추교등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