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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경찰서는 13일, 성암산 3부 능선 야산에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실종자 정 모씨를 수색 중 발견해 경산 삼성병원으로 후송 조치했다고 밝혔다.

정 씨는 지난 11일, 추석을 보내기 위해 경산시 정평동 소재 큰집을 방문했으며, 익일 04:00-06:30경 사이에 혼자 집을 나간 후 연락이 닿지 않았다.

신고 접수를 받은 경찰은 평소 정 씨가 우울증 증세 및 신병비관을 했으며, 수십년 전 가출인의 아버지가 사망한 성암산에 가고 싶었다는 말을 했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성암산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3차례의 수색 끝에 13일 10:50경, 성암산 3부 능선 야산 풀 숲속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정 씨를 발견하고 경산 삼성병원으로 후송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산/ 박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