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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경찰서는 20일, 경산시 하양읍 환상리에서 과거 품삯문제로 앙심을 품고 피해자 전 모씨(58세)를 찾아가 흉기로 찌르고, 이를 제지하던 피해자의 사위 서 모씨(33세)를 살해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친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박 모씨(56세)는 4~5년 전 피해자의 묘목 농원에서 일하면서 품삯문제로 서로 다툼이 있었으며, 그 후 앙심을 품고 2011.7.20. 오후 8:40분 경, 피해자의 집으로 찾아가 담배를 피우기 위해 밖으로 나온 피해자의 멱살을 잡고 소지하고 있던 묘목접목용 칼로 목 부위를 찔렀다고 말했다.

또한, 고함소리에 집안에 있던 사위가 나오자 그의 멱살을 잡고 좌측 목 부위를 찔러 살해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쳤으며, 이 후 자신은 농약(그라목숀)을 먹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피의자 및 피해자 가족, 주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산/ 박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