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목면, 자매결연지와 교류 활발
-의정부3동 주민 농촌일손돕기 왔어요!


입력날짜 : 2011. 06.07. 12:54

청양군 목면(면장 최재영)과 지난 2008년 자매결연을 맺은 의정부3동(동장 지영구)이 활발히 교류하며 형제의 정을 돈독히 나누고 있다.

의정부3동 주민 500여명은 지난 3일 목면 지곡리와 본의리를 방문해 각각 해바라기를 식재하고 고추밭 지주대 세우기, 부직포 깔기 등 하루 종일 바쁜 손놀림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바쁜 농번기를 맞아 해바라기 1,000㎡를 식재하고 4,000㎡의 고추밭에 지주대를 세웠으며 고추가 바람에 쓰러지지 않도록 끈을 단단히 매고 바닥에 부직포를 깔아주며 곁순따기와 김메기 등 뜨거운 햇볕이 내려쬐는 가운데도 모두가 내일처럼 열심히 일했다.

평소 목면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의정부 3동은 매년 봄, 가을 농번기를 맞아 일손돕기에 나서고 있으며 목면에서도 가을 수확철을 맞아 의정부3동을 찾아 직거래 장터를 개설해 많은 농특산물을 판매 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4천여만의원 소득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농촌일손 돕기를 마친 지영구 동장은 “오늘처럼 땀을 많이 흘린 적이 없다”며 “비록 몸은 어렵지만 형제를 위해 무언가 좋은 일을 한 느낌이 들어 기분이 매우 좋은 하루였다”고 말했다. 또 고추밭 주인인 강정애(41)씨도 고추만 심어놓고 일손 얻기가 너무 어려워 어쩔 줄 몰랐는데 이렇게 도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시원한 청양 구기자 막걸리와 부침개, 토마토 등 푸짐한 인심을 선사했다.

한편, 최재영 목면장은 잠시 휴식시간을 활용해 “일반고추와 비교해 청양고추는 비타민C가 10배, 캡사이신 매운맛이 6배나 많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청양고추의 우월성과 애용을 부탁하고 최근 가격이 폭락하고 있는 봄배추를 한아름씩 선물했다.

/충남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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