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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집배원 살인사건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집배원 김모(33)씨 살해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 12일 오전 10시30분께 인천 부평구 삼산동 한 찜질방에서 인천 집배원 살해 용의자 A(43)씨 검거했다고 밝혔다.

남동경찰서는 14일 용의자 A(43)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동료 집배원인 A씨는 숨진 김(32)씨와 4000만원 상당의 채무 관계로 고민을 해 오다 돈을 갚지 않기 위해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및 범인 도주 예상로에 대한 수사를 실시한 결과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동일한 남자 발견 예상 이동로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했으며, 용의자는 범행 일부를 자백한 상태다.

윤씨는 지난 3일 오전 7시48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모 아파트 16~17층 계단에서 집배원 김씨의 머리를 둔기로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 인천취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