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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궁제작의 달인으로 통하는 전의면 신방리 주장응씨(57세)가 10월 1일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증서를 받았다.

유한식 연기군수는 이날 10월 월례조회때 주장응씨에게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43호「연기 궁인」인증서를 전달했다.

주장응씨는 1974년 각궁 제작 국가무형문화재 제47호 김장환(작고)선생의 문하로 각궁제작에 입문하여 1978년까지 6년간 각궁 제작기술을 전수받은 뒤 연기군으로 옮겨 각궁 제작을 계속하고 있다.

주장응씨가 만드는 활은 90~120cm안팎의 복합단궁으로 물소뿔을 주축으로 참나무, 대나무, 민어부레풀, 소심줄 등 모두 동식물성 천연재료들로 만들어져 생명체처럼 유연하고 강한 탄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살아있는 활이라고 불리고 있다.

그동안 주장응씨는 직접 만든 각궁으로 전국 궁도대회에서 여러 차례 입상을 하기도 했으며 이상운, 고광석, 박진규씨와 같은 문하생 등 후배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금번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지정으로 인하여 주장응씨는 무형문화재 보호 및 육성관리 지원계획에 의하여 매월 특별지원금과 국궁관련 공개 지원경비를 받게 된다.

연기/ 임규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