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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마스터즈마라톤 대회 '성료'
-국내 4대 마라톤 대회로 자리매김 평가받아
-수려한 경관과 최적의 주행 환경, 뜨거운 호응

하남시와 MBC ESPN이 공동주관하는 ´하남 마스터즈 챔피언십 겸 2008 아디다스 MBC한강마라톤대회´가 4월 27일 오전 9시 하남시 미사리 경정장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시는 ´하남 마스터즈 챔피언십 겸 2008 아디다스 MBC한강마라톤대회´는 한국,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폴 등지의 주요 마스터즈 마라톤대회 우승자와 국내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국제적 규모의 대회로 진행됐고 참가인원 및 행사규모에서 국내 4대 마라톤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만 5천 6백명의 참가자들이 마스터스 챔피언십(42.195㎞ 풀코스), 마스터스 풀코스, 하프코스(21.0975km), 마스터스 10㎞ 코스 등 총 4개 부문에서 자웅을 겨뤘다.

참가자들은 하남시 미사리 경정장을 출발, 새롭게 개발돼 최고의 코스로 평가받은 팔당호 코스를 따라 한강변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쾌적한 경주를 벌였다. 2005년 대회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 하남 팔당호 일대 풀코스는 기존의 순환코스에서 언덕을 줄인 반환코스로 변경, 수려한 경관과 완벽한 교통 통제 속에서 최적의 주행 환경으로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는 MBC ESPN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으며 MBC ESPN은 이번 중계를 위해 이동 중계차, 방송헬기, 대형 크레인 등 첨단 중계 장비를 대거 동원, 시청자들에게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생생히 전달했다.

특히 챔피언쉽 풀코스 남자부문에서는 “버진고 도나티엔 선수”가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1위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수년 째 국내 마스터즈 최고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도나티엔 선수는 국내 마스터스대회 최초로 2시간 20분의 벽을 깨뜨리며 (2시간 18분 39초, 2005 아디다스 MBC 한강마라톤) 역대 국내 마스터스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뒤를 이어서는 2004년 호주 마라톤 챔피언 “트렌트 할로우”와 호주 출신 “다니엘 그린”이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챔피언쉽 풀코스 여자부문에서는 국내 이정숙 선수가 1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홍콩의 슈엣 페이 리와 판 조조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단순한 마라톤 경기를 넘어 다양한 공익 캠페인과 공연, 이벤트가 진행되어 마라톤 참가자뿐 아니라 가족 중심의 테마로 준비됐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심장병 어린이돕기 1m 1원 후원달리기’(한국심장재단), ‘아디다스 Run for Love’(아이들과 미래 재단) 등 참가자 뿐 아니라 소외된 이웃들의 건강에도 관심을 가져보는 뜻 깊은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행사장 내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가 주자를 기다리는 가족들에게 재미있고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하남/김관욱기자news33@db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