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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현재 치안은 국민의 안전을 담보하지 못한다. 최근 발생되는 일련의 사건들은 '인면수심의 극치'라고 표현해도 모자람이 없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수도권에서 주로 발생돼 온 성폭행, 어린이 유괴살해 등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입장에서 경찰의 치안부재를 질타하지 않을 수 없다.

안양의 두어린이 실종사망사건이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경찰총수인 경찰청장이 ’어린이 납치.폭행 종합치안대책’ 발표까지 했다.

믿어 보고 싶은 대책발표가 귀에 쟁쟁한데, 고양시 일산 어린이 납치미수사건은 또 한번 경찰의 안일한 태도를 여실히 보여줘 온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이번 고양시 일산의 어린이 납치미수사건은 경찰의 안일한 근무태도는 여론의 질타를 피해갈 수 없다.

어린 초등생을 구타와 협박으로 납치하려다 한 아파트에 사는 주민에 의해 구출 됐지만 이후 다른곳에서 또 실종사건이 났다면 경찰은 또 어떻게 변명을 할지 궁굼하지 않을수 없다.

이 나라를 짊어지고 나가야 할 우리의 꿈나무들이 어른들의 잘못된 생각으로 희생되고 이용당한다는 것은 후진국에서도 볼수 없는 일이다.

사회의 불만을 품은 자들이, 무방비로 다니는 어린이를 납치상해 등 살인을 한다는것은 절대로 있어선 안된다.

정권이 바뀌고, 곧 총선을 맞아 어수선한 사회분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최우선시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치안문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참고로 경찰지구대는 1팀 22명 내·외, 3팀 3교대로 12시간 근무하고 24시간을 쉬는 근무시스템을 갖추고 돌아가며 근무한다. 긴장감을 떨어뜨리는 근무제도아닌가 지적하고 싶다.

수원/김승원기자 kimso@db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