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밤 10시2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반월공단내 D섬유가공 공장에서 불이나 강 모씨(28), 김 모씨(39) 등 직원 2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방글라데시인 코빌씨(31)는 서울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졌으나 5일 새벽 2시께 사망했다.
또 홍 모씨(40)는 뿜어져 나온 유독가스로 인해 인근 한도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위독한 상태다.
안산소방서에 따르면 공장 2층에서 불이 번져 3층 공장 내부 1000여㎡와 기계류, 원단 10t 등을 태워 2억50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5일 아침 7시현재까지 잔불 진화중이다.
화재당시 1, 2층에서 작업을 하던 직원 31명은 긴급히 대피해, 더 이상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목격자 A씨와 소방관계자는 "염색 야간작업 중 2층 섬유건조기 쪽에서 갑자기 불이 난 뒤 3층으로 순식간에 번졌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소방차 44대와 소방관 및 경찰관 등 135명이 출동해 진화에 나섰으나, 조립식 형태(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건물로 붕괴위험 및 심한 유독가스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A씨 및 당시 근무자들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