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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포장마차 일가족 살해 용의자 검거
- 술값놓고 주인과 다툼에 앙심품고 살인 계획

지난 4일 경기 안성시 원곡면 외가천리 실내포장마차에서 발생했던 포장마차 일가족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8일 포장마차 일가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상해를 입힌 안모씨(48)를 살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4일 오전 6시45분께 안성시 외가천리 S포장마차에서 주인 문모씨(42·여)와 딸 조모씨(20) 등 3명을 흉기로 찔러 문씨와 딸 조모양(17) 등 2명을 살해하고 막내 딸 조모양(16) 등 2명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안씨는 지난달 중순께 S포장마차에서 술값 1000원을 놓고 주인 문씨와 다투다가 문씨가 연탄재를 집어던지고 자신을 넘어뜨리는 등 무시하자 앙심을 품고 살인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문씨가 범행은 시인하지만 범행동기 등에 대해 말을 하지 않고 있어 정확한 범행경위 등을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