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구하려던 형제 저수지서 '참변'


입력날짜 : 2007. 09.24. 15:14

추석을 맞아 고향 집을 찾았던 40대 형제가 저수지에 빠진 강아지를 구하려다 목숨을 잃었다.

24일 낮 12시41분께 충북 충주시 신니면 용원리 용원저수지에서 물에 빠진 강아지를 건지기 위해 저수지에 들어갔던 권모씨(40)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다.

함께 있던 권씨의 친형(46)도 허우적거리는 동생을 구하러 저수지에 들어갔다가 다른 사람들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119구급대 관계자는 "병원으로 옮긴 형 역시 호흡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물에 들어갔던 권씨 형제가 수영미숙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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