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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원에 회덮밥과 일식뷔페를 마음껏!"
- 영등포 유통상가 4층 ‘영종도 뷔페’
- 매일 새벽 노량진 수산시장서 직접 공수 사용
- 싱싱한 재료로 즉석 요리해 신선함 전달

먹고 싶어도 비싼 가격에 쉽게 엄두가 나지 않는 일식뷔페, 그러나 저렴한 비용 5천원에 회덮밥과 30여 가지의 메뉴가 진열된 일식뷔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그곳은 바로 영등포 유통상가 4층에 위치한 ‘영종도 뷔페’(대표 황종득)로 가게 입구에는 ‘거짓말이면 돈 안받아요~’라는 문구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저렴한 가격이 특징으로 호텔이나 예식장처럼 메뉴가 화려하지는 않지만 생선초밥, 참치롤, 날치알초밥, 유뷰초밥, 김밥, 각종야채쌈, 생선까스, 호박죽, 전복죽, 회덮밥 등 30여 가지 메뉴를 단돈 5천원에 무한정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싸다고 해서 맛이나 품질이 뒤쳐질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이곳의 모든 재료는 황대표 내외가 매일 새벽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직접 공수해 사용하며, 싱싱한 재료들은 직접 손질까지 깔끔히 해 품질에 전혀 손색이 없다. 또한 코너에서 원하는 음식을 즉석으로 요리해 일식 특유의 신선함을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다. 여기에 야채, 고추, 마늘 등의 부수적인 재료들은 경기도 파주에서 직접 생산한 무공해 재료를 사용한다.

이렇듯 좋은 재료만을 고집하는 황대표의 정성이 있기에 호텔수준에 버금가는 품질과 음식의 풍부한 맛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이곳의 별미는 ‘장어탕’으로 황대표가 12년의 요리경력을 살려 직접 개발한 것인데, 그 구수하고 담백한 감칠맛은 단연 일품이다. 여름철 떨어지는 기운을 보충하기에는 최고의 음식으로 꼭 한번 먹어보길 권한다.

한편, 일식집을 운영하면서 지역 봉사단체에도 가입해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 돕기에도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황대표는 “IMF이후 어려워진 고객들의 사정을 맞추다 보니 저렴한 가격의 뷔페를 생각하게 되었다”며 “워낙에 막 퍼주기를 좋아해서 큰 이익을 바라지는 않는다”고 했다.

이미 입소문을 타고 거리가 먼 지역에서도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찾는 고객들이 많지만 유통상가의 특성상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식사가 가능하고 주말 및 공휴일은 문을 열지 않는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 곳이다. 문의 2672-5656

서울/육정호 기자 boss@db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