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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리, 해변음악방송국 '개국'
- 수영구문화센터에 2억원 투입
- 4평 규모...방송장비,흡음벽 설치

부산의 명물 광안대교와 광안리 앞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감미로운 음악과 사연을 선사하는 '해변음악방송국(GMB)'이 개국된다.

부산 수영구청(구청장 박현욱)은 광안리해수욕장 해변로에 위치한 수영구문화센터에 2억여원을 들여 해변음악방송국을 신설, 내달 1일 개국식을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 방송국은 문화센터 1층에 4평 규모로 방송장비와 흡음벽이 설치돼 2~3명이 함께 방송할 수 있는 규모로 설립됐으며 첫 시험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광안리 일원에 방송을 내보낸다.

음악방송은 광안리해수욕장에 설치된 100개의 스피커를 이용해 실시하면서 초청가수 라이브공연, 분야별 전문가 초대, 광안리 소식, 청취자 사연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광안리를 찾은 관광객이나 시민들은 휴대폰 문자메시지(013-3366-5545)를 이용해 해변에서 즉석으로 음악신청을 할 수 있으며 구 홈페이지내 해변음악방송국전용 게시판과 우편엽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수영구 관계자는 "올 여름 광안리를 찾은 관광객이나 시민들은 차 없는 거리에 설치된 노천카페에서 감미로운 음악과 광안대교 야경 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낭만적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