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허늬’ 이하늬가 비공식 미스유니버스로 확정됐다.

국제미인대회 종합사이트 ‘GB’는 28일 2006 미스코리아 진 이하늬를 2007 미스유니버스로 최종 낙점했다.

이하늬는 GB 종합평점에서 94.58을 받으며 94.57을 따낸 미스베네수엘라를 0.01 차로 앞질렀다. 3위는 93.17을 챙긴 미스재팬이 차지했다.

이하늬는 GB의 각종 상을 휩쓸었다. 앞서 ‘용모’, ‘언변’, ‘야회복’, ‘전통의상’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인기투표에서도 1위를 달리다 미스타일랜드에게 밀려 2위로 내려앉기는 했다. ‘GB 종합 1위’라는 사실에는 물론 흔들림이 없다.

이하늬는 GB 포토제닉상에서도 4위에 랭크됐다. 수영복 몸매에서는 1위 미스 베네수엘라, 3위 미스재팬 등에 이어 5위로 채점됐다.

GB는 대회를 주최하는 미스유니버스 조직위원회, 미국의 부동산시행업자 도널드 트럼프 그리고 미국 NBC 방송사와는 무관한 곳이다. 그러나 세계의 도박사들도 이하늬를 주목, 올해의 미스유니버스 2위감으로 예상하고 있다.

각 도박회사는 28일 오전 현재 이하늬의 배당률을 6.2배로 집계하고 있다. ‘이하늬가 우승한다’에 1만원을 걸어 맞히면 6만2000원을 딴다는 뜻이다. 1위는 역시 미스베네수엘라로 배당률 5.4배를 기록 중이다.

3위는 9.5배로 점쳐지는 미스이탈리아다. 미스재팬은 26배, 미스차이나 74배다.

‘이하늬 돌풍’이 현실인지, 공식 심사위원 9인은 떡 줄 생각도 안 했는데 주변에서 김칫국부터 마시게 만든 꼴인가는 28일 밤 멕시코 멕시코시티 국립오디토리엄에서 확인된다. 각국을 대표한 미인 77명이 아름다움을 겨룬다.

<사진> 왼쪽부터 이하늬(24·173㎝), 미스베네수엘라 라이 요나티스(21·180㎝), 미스재팬 모리 리요(20·174㎝·왼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