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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 지원 확대
-질환 81종서 98종, 간병비 20만원서 30만원으로

희귀·난치성 질환자에 대한 의료비지원이 확대된다.

안양시는 현재 의료비를 지원받고 있는 희귀·난치성 질환의 종류를 89종에서 98종으로 확대하는 한편, 환자들에 대한 간병비도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증액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실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300% 미만인 환자로서 혈우병, 고셔병, 파브리병, 뮤코다당증 등 현대 의학으로는 완치가 어려워 지속해서 병원치료를 받아야 하는 저소득층 희귀·난치성질환자가 해당된다.

이들에게는 보장구 구입비 부담금, 호흡보조기 대여료(월 80만원 이내), 산소호흡기 대여료(10만원 이내), 간병비 그리고 희귀병 질환 및 합병증으로 인한 진료비 등이 지원된다.

이중 지난해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된 간병비는 지체 또는 뇌병변장애 1급 해당자에 한한다.

의료비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해당 구비서류(건강보험증 또는 의료급여증 사본, 소득·재산관계 서류, 진단서, 장애인등록증, 호적등본)를 준비해 관할 보건소에 제출, 서류검토와 가정확인 절차를 거쳐 확정돼야 한다.

또, 병원에서 신분확인 후 보건소에 직접 청구하는 본인부담금지급 보증제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동안구보건소의 관계 공무원은 "이같은 사실을 모르는 가족을 위해 주위에서도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박기출기자 news017@db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