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군 제2회 도예명장에 김영길씨 '선정'
- 14세부터 도예 시작해 73년 故 해강 유근형 선생으로부터 청자기능 전수


입력날짜 : 2007. 03.07. 19:48

여주군 오학리에서 청룡도예를 운영하고 있는 김영길씨(49세)가 제2회 여주군도예명장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여주군은 3월 6일 제2회 도예명장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위원장인 이기수 군수를 비롯한 6명의 심사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도예명장 후보자를 심사하고 여주도자기사업협동조합으로부터 추천된 김영길씨를 제2회 여주군 도예명장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제2회 도예명장으로 선정된 김영길 명장은 14세부터 도예를 시작하면서 73년 무형문화재 23호인 고 해강 유근형 선생으로부터 청자기능을 전수받으며, 본격적인 도공의 길에 접어들었다.


다양한 소재와 독특한 질감대문에 35년째 분청에 매진하고 있으며, 79년 제3회 서울신문사 예술대전 입선, 84년 제2회 한국미술제대회 금상, 92년 제5회 현대미술대전 특선, 여주대학주관 제2회 세종도예공모전 입선, 2001년 제2회 전국사발공모대전 입선, 2002년 제12회 예술부분 여주군문화상을 수상하며 35년간의 우리의 전통도자문화와 도자기산업발전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이로써 지난 2003년부터 도예명장제도를 운영해 왔으나, 엄격한 심사와 검증과정으로 인해 도예명장 배출이 없었던 여주군에 지난해 제1회 여주군도예명장 조병호씨에 이어 제2회 여주군도예명장이 탄생하게 됐다.

한편, 심사위원회 위원장으로 참석한 이기수 여주군수는 선정된 김영길 명장에게 축하의 메시지와 함께, 경기도 무형문화재 사기장 한상구, 옹기장 김일만씨와 함께 4명의 도예명장을 보유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도자산업진흥을 위해 이들에 대한 예우를 약속했다.

한편, 제2회 여주군 도예명장으로 선정된 김영길씨에게는 오는 4월28일(제4회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 및 제19회 여주도자기축제 개막식) 여주군도예명장과 순금15돈의 도예명장 메달이 수여된다.

여주/김학주기자 news016@dbs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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