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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우리 꽃이 가득한 백봉햇살정원교육, ▲친환경 먹거리를 기르는 백봉텃밭교육, ▲백봉산 등반과 백봉가족 플로깅, ▲생태환경보호 캠페인, ▲백봉산 숲해설교육, ▲생태체험학습, ▲생태독서교육등이 있으며, 일상과 교육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생태 감수성 중심의 교육 실현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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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25학년도에는 새롭게 환경 보호와 산림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소년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산림 진로교육 프로그램 [나무가 아파요~ 도와줘요!]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4월부터 6월까지 (사)한국수목치료기술자협회 강사지원을 통해 나무의사와 수목치료기술자로 구성된 전문 강사단 4명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산림 분야의 다양한 진로를 소개하고, 실제 수목 진료 실습을 함께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학생들은 교내 나무의 상태를 관찰하고, 나무에 나무주사를 놓거나 막대비료를 투입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수목 진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있다.
특히, 학교의 교목(校木)에 수목명찰을 부착해 일상 속에서 나무의 이름과 특징을 익히도록 했으며, 학생들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산림과 직업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며 큰 호응을 보이고 있다.
한 학생은 “나무도 아플 수 있고, 그걸 치료하는 직업이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됐다”며 “직접 약을 주고 치료해 보는 경험이 정말 신기하고 유익했다”고 말했다.
남양주백봉초등학교 오명순 교장은 “학생들이 학교숲과 나무에 관심을 갖고, 소중한 우리의 자연을 아끼는 태도를 갖게 되었다”며 “진로 교육으로서도 매우 뜻깊은 시간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사)한국수목치료기술자협회 김성춘 회장은 “숲교육 프로그램은 수목치료기술자의 역할과 직업 세계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으며, 올해는 경기도 10개 학교를 중심으로 시범적으로 운영되지만, 평가 결과에 따라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남양주/하진호 기자